[앵커멘트]

(남) 이석기 의원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위
소속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여) 하지만 소관 상임위 부처도 아닌
국방부 자료를 30건이나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 출입기자 연결합니다.
홍성규 기자! (예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남-질문1)
이 의원이
국방부에 요청했던
자료 목록들이 나왔나요.

(여-질문2)
이 의원이 요구한 자료 가운데는
특히 미군 관련사안이 많았다면서요?







[리포트]

예 국방부는 이석기 의원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모두 30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요구했던 자료의 전체 목록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지금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이 의원은 북한의 핵도발 위협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4월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비한
한미 양국군의 작전계획 등도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당시 국방부는
"작전계획은 군사비밀"이라며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이 의원이 제출을 요구한 30건 가운데
5건은 군사 기밀 등을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Q. 이 의원이 요구한 자료 가운데는 특히 미군 관련사안이 많았다죠.]

예 그렇습니다.

이 의원이 제출을 요구했던 30건의 자료 가운데
80%인 24건이 미군 관련 자료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요구 자료 가운데는
지난 4월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인
키리졸브 연습 당시 김관진 국방장관이
미 정부에 핵 추진 항공모함 파견을 요청했는지와
비밀인 키리졸브 연습의 훈련 계획이 포함됐습니다.

또 우리 군의 대형공격 헬기와

글로벌 호크 도입 사업,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과정과
평택 주한 미군기지의 세부 공사비 지출 내역 등
작전 분야에서부터 전력 사업 부분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자료를 요구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국방위는 잠시 뒤인 오후 2시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어
이 의원이 국방부에 제출을 요구했던 자료들의
안보 연관성 문제 등이 집중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