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 군의 경계태세도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3차 핵실험 징후가 관측되자
군사대비태세와
대북감시체제를 한 단계씩 격상했는데요.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민찬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우리 군은 모든 정보자산을 투입해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징후가 포착된 이후
김관진 국방장관의 주관으로
국방위기관리회의를 소집했는데요.
이어 합동참모본부는
전군에 경계태세를 평상시인 3급에서
2급으로 격상시켰습니다.
한미연합군사령부도
북한의 추가적인 군사도발에 대비해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한 단계 높였습니다.
워치콘 격상은
대북 정보감시 자산의 증강과 더불어
정보분석 요원의 추가 투입을 의미하는데요.
실제 군 당국은
북한의 동향을 살필 수 있는
고공정찰기인 'U-2'의 정찰 횟수를 늘리고
탄도탄의 조기경보레이더인
'그린 파인 레이더’ 2호기도 도입했습니다.
또 북한의 추가 움직임을 포착하기 위해
남동해상에 있는 우리 해군의 '이지스함'도
경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이 밖에도 미군 측이 보유한
정찰기나 위성 등을 통해서도
북한군의 동태를 파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김 장관을 비롯해
성 킴 주한미대사와 제임스 셔먼 한미연합사령관의
긴급 회동도 있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은 명백한 국제 사회에 대한 도전"이라며
"국제사회 공조를 통해 북한이 대가를 치루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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