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피겨여왕 김연아가 금의환향했습니다.
수천명의 환영인파가 월드스타의 귀국을 반겼습니다.
우승의 기쁨도 잠시, 벌써부터 내년을 위한
김연아의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장치혁 기잡니다.
[리포트]
김연아가 도착하기 한참 전부터
귀국 장면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팬들이 진을 쳤습니다.
(현장싱크)
"김연아 선수 이동합니다. 물러서주세요."
출국장에서 기자회견장으로 가는 길은
한 발짝 내딛기도 힘들었습니다.
2년의 공백을 뛰어넘은 완벽한 우승.
김연아는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이제 남은 건 아름다운 마무립니다.
(인터뷰 / 김연아)
"다음 시즌이 제 선수 마지막 시즌이니
한 대회 할 때마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특히 소치올림픽에서는 기분 좋게
마무리를 하고 싶습니다."
과연 어떤 음악과 의상으로
마지막 프로그램을 준비할까.
너무나 완벽하게 복귀했지만
레미제라블을 능가하는 프로그램을
짜긴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 김연아)
"이번 시즌 레미제라블 같이 프로그램 평이
너무 좋아서 그걸 잊게 할 프로그램을
해야 하기 때문에 더 신중하게 결정할 것 같고요."
우선 충분히 쉬겠다는 김연아,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여왕의 고민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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