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플루토늄을 만드는데 쓰일 수도 있는
북한 영변 실험용 경수로가 내년 상반기
완전 가동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여) 조만간 시험 가동을 시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김정안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7년 10.3 합의에 따라 가동을 중단하고
이듬해 냉각탑까지 폭파했던 영변 핵시설.
그러나 이후 재가동을 선언한 북한의 영변 실험용 경수로(ELWR)가 완성 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미국의 북한 관련 웹사이트인 '38노스'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 있는 경수로에 마지막 외부 손질을 가하고 있으며 건축물 내부 작업은 이미 끝났을 공산도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해 3월 북한 영변 경수로의 모습과 11월의 모습을 비교한 사진을 보면
오른 쪽 경수로 꼭대기에 없었던 돔형 지붕이 덮여 있고 건물의 외벽도 정리 됐습니다
필요한 저농축 우라늄을 충분히
생산해왔다면 몇 주 이내로 이를 재가동하는 작업을 시작해 9∼12개월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완전가동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38노스 측은 경수로가 민간용 전력 생산용도로 보이지만 핵무기용 플루토늄 생산 목적으로 전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경수로 설계 및 가동 경험이 부족하고 핵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 사회의 감독을 받지 않아 안전문제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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