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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맹물에 화학조미료 양념장을…부대찌개의 불편한 진실

2013-03-29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부대 찌개,
각종 햄이나 소지시에
라면 사리까지 들어 있어서
역시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미군 부대에서 나오는
남는 식재료로 만들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서글픈 역사도 갖고 있는데요.

최근엔 천연 재료로 만들었다는
'웰빙 부대 찌개'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광고도 다 믿으시면 안됩니다.

미리 보는 '먹거리 X 파일',
이정연 기잡니다.

[리포트]

유명 프랜차이즈 부대찌개 전문점.

부대찌개를 주문하자, 뽀얀 육수를 부어줍니다.

[직원]
"(육수는 직접 끓이시는 거예요?) 네"

하지만 종업원의 말과 달리
주방 어디에서도 육수는 보이지 않습니다.

[직원]
"육수는 본사에서 내어 가지고 베이스로 만들어다 갖다 줘. 소스를 만들어다가. 그럼 물 끓여서 여기서 희석해서 나가면 돼. 여기서 끓이는 건 없어."

프랜차이즈 본사 측의 말은 또 다릅니다.

[본사 직원]
"엑기스 덩어리를 드리면 물이랑 희석을 시키는 거예요.
(육수를 직접 끓이는 건 불가능 하겠네요?) 못 끓이신다니깐요. 끓일 필요도 없으시고요."

맹물에 화학조미료가 첨가된 양념장을 섞어
맛을 내는 겁니다.

천연재료로 만든 웰빙 부대찌개라고 홍보하는
또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본사 직원]
"(그냥 물만 넣어요?) 네. 물만. (따로 육수는 안 끓이시는?) 네. 육수를 끓일 이유가 없어요, 전혀. 이걸 섞어 놓고 주면 되는 거예요. "

과연 국산 뼈로 육수를 낸 부대찌개를
찾을 수 있을까.

먹거리X파일이 찾은 '착한 부대찌개',
오늘 밤 11시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정연입니다.

[채널A] 현장고발! 이영돈PD의 먹거리X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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