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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단독/ 안철수, 사퇴 만류 찾아갔지만…최장집 “복귀 의사 없다”

2013-08-13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못내 아쉬운 안철수 의원은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의 연구실에 찾아갔습니다.

자신의 싱크탱크 이사장직에
복귀해달라고 했지만
최 교수는 결국 거절했습니다.

이 장면을 채널A가 단독 포착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최장집 교수의
광화문 연구실을 찾았습니다.

[현장음]
"선생님 들어가십시오."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눈 시간은 30분.

최 교수와 만난 뒤
안 의원은 ‘노선 갈등이 있었다’는
관측을 부인하며
결별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의원]
학자적 양심을 가지고 이사장 맡은 이후에도 계속 해오셨죠.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외부에서 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실 수밖에 없다고 하시던데.

안 의원과 만난 뒤에도
최 교수는 이사장으로 복귀할 의사가
없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조금 더 자유로운 위치에서
안 의원에게 조언을 하고 싶다는 겁니다.

최장집 교수는
정책개발에만 집중할 계획이었지만
뜻하지 않게 정치적 역할까지
맡는 게 부담스러워
이사장직에서 물러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교수의 복귀를 바라는 안 의원 측은
아직 후임 이사장직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교수는 안 의원 측에 합류한 뒤
‘진보적 자유주의’ 등 사상적 토대를 만들어왔습니다.

오는 10월 재보궐선거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최 교수의 사임으로
안 의원의 독자세력화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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