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여)
전두환 전 대통령이 안 내고 버티는
추징금 문제와
'과거처럼 북한에게 굴종해선 안 된다'는
발언 때문인데요.
최우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북당국회담 무산 후
남북 갈등이 청와대와 야당의
대립으로 옮겨가는 양상입니다.
청와대와 정부가
회담이 무산된 이유를 설명하면서
"북한이 과거해왔던 것처럼 그렇게
굴종, 굴욕을 요구하면 안된다"고
말한게 도화선입니다.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마치 이제까지의 남북관계는 모두 굴종이었다는 듯 말한다면 이런 식의 접근이야말로 우리 국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낼 수도 있음을 지적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21차례 진행됐고
민주당 정권의 성과로 내세우고 있는 남북장관급 회담을
청와대가 평가절하했다는 겁니다.
김 대표는 또 박근혜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담보하는
일의 절실함이나
중요성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역대 정권에선 뭐했는지 모르겠다"고 한
전징 추징금 문제로도
민주당이 들끓고 있습니다.
[인터뷰: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어제)
"국민의정부 참여정부에서 벤츠 경매에 붙였고..(중략) 모두 20억에 가까운 추정. 새누리당 집권기간에는 전두환에게 불과 4만7천원만 추징했다"
민주당은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 개정안,
일명'전두환 추징법'이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고
역공을 펼쳤습니다 .
국회에서 나흘째 진행되고 있는
대정부질문에서도
박 대통령이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받았다는
6억 원의 반납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우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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