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이번 개성공단 중단 사태가 결국
금강산 관광 중단 사태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 북한군 총격으로 박왕자씨가 숨지면서
사업이 중단됐고 결국 북한이 관련 자산을
몰수했는데요.

임수정 기자가 정리했씁니다.

[리포트]

지난 2천 8년 북한군의 총격으로
우리 관광객이 숨지면서 중단된 금강산 관광 사업.

북한은 금강산 관광 사업 재개 합의가 무산되자
현지조사 형식을 거친 뒤
우리 측 관리인원 추방을 통보했습니다.

이번 개성공단 잠정 중단에 앞서서도
김양건 노동당 대남 비서가
개성공단 현지를 둘러봤습니다.

북한은 남측의 태도에 따라
개성공단을 폐쇄할 수 있다고 밝혀
금강산 관광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조선중앙 TV
이후 사태가 어떻게 번져지게 되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의 태도여하에 달려있다.

북한은 금강산 관광의 경우 남측 인원을 추방한 뒤
금강산 내 자산을 몰수했습니다.

재작년에는 현대 아산의 독점권을 취소하고
독자적인 관광 사업에 나섰습니다.

개성공단에 대해서도 북한은 이미 지난해
중국 사업자들을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새누리당 길정우 의원은
완전 폐쇄까지도 염두해 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개성공단이 정상 운영돼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고 개성공단 폐쇄를 염두해 둔 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