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일요 뉴스와이드 첫소식입니다.
북한이 수요일에 시작할 예정이던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일방적으로 연기했지요.
행사준비를 위해
금강산에서 일하던 우리측 선발대와
지원 인력이
잠시 후 남쪽으로 돌아옵니다.
(여) 통일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수정 기자, 우리측 인력이 언제 돌아오나요?
[리포트]
네, 우리측 인력은
잠시 후 오후 두 시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출입사무소를 통해
돌아옵니다.
이틀 전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를 위해
출발했던 대한적십자사 선발대 13명 이외에도
지난 3일부터 금강산에 머물고 있는
시설 점검팀까지
모두 75명이 철수합니다.
통일부는 어제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 행사 연기를 두고
"모든 이산가족과 우리 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반인륜적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류길재 장관등 통일부 간부들은 오늘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로 출근해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8.15 경축사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공식 제안하는 등 이산 가족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는데,
이번 연기 소식에
매우 안타까워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어제 대남기구인
조평통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방적으로 이산가족 행사 연기를 통보했는데,
그 이후로는
추가 반응은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정부는 최근 재가동을 시작한
개성공단 문제는
북한의 돌출행동과는 별개로
기존의 합의를 존중해 진행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채널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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