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박근혜 대통령이 나흘간의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어제 귀국했습니다.
무엇보다 북한의 버팀목이 돼 왔던
중국으로부터 한반도 비핵화를
재확인한 성과가 돋보였습니다.
(여) 경제 분야 등 다른 성과도 얻어냈는데요
이번 방중의 성과와 과제는 무엇인지
천상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3박 4일간의 빡빡한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은 방중 성과에 만족한 듯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귀국길에 오르기 전 박 대통령은
국내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진시황릉이 위치한 시안을 찾았습니다.
특히 중국 정부의 파격적인 배려로
발굴이 한창 진행 중인 병마용 갱도로 내려가
진흙 병사들을 하나하나 둘러봤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인류가 발전시켜온 문화라는 것이
정말 위대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습니다."
중국내 투자론 최대 금액이 들어간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건설현장도
둘러봤습니다.
지역 한인 간담회에도 참석해
한중 공동발전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방중의 최대 성과는 뭐니뭐니해도
한반도 비핵화 의지의 재확입니다.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지난달 27일)]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세계 최대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한중 FTA의 조속한 추진과
세계 1위 외환보유국인 중국과의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이라는
경제적 실익도 챙겼습니다.
전문가들은 박 대통령의 이번 방중으로
한중 신뢰관계의 기틀이 마련됐다면서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
정부 차원의 후속전략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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