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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충돌 34초 전 강한 불빛에 눈 안보여” 조종사 추가 진술 공개

2013-07-11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착륙 사고가 난 아시아나기 조종사들이
자동속도 조절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여) 또 충돌 전 강한 불빛으로
눈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는
추가 진술도 공개됐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현지 연결합니다
고정현 기자! 어떤 소식이 들어왔습니까?

[리포트]

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 NTSB와의 면담 조사에서
아시아나기 사고 여객기 조종사들은
자동속도유지장치, 오토스로틀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충돌 34초 전 속도가 착륙 권장 수준 이하로 떨어지고,
착륙각도가 좁다는 것을 알고
자동속도유지장치에 적정 속도를 입력했지만,
속도는 계속 떨어지고 있었다는 겁니다.

NTSB는 자동속도유지장치 스위치가 켜져 있었던 것은 맞지만
작동 여부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즉, 자동속도유지장치가 정말로 고장난 건지
아니면 조종사가 작동시킨 것으로 착각했는 지는
블랙박스 내용과 비교 분석을 해봐야 안다는 겁니다.

NTSB는 오늘 아침에 있었던 브리핑에서는
"조종사들이 충돌 34초 전 강한 불빛으로
눈이 잠시 보이지 않았다"며
진술 내용을 추가로 밝혔습니다.

또 사고 직후 90여 초간
승무원들은 승객들을 대피시키지 않고
좌석에 머물라고 안내방송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최고참 이윤혜 승무원은
"충돌 직후 꼬리 부분은 잘 보이지 않았고,
기장의 탈출 명령을 기다리는 동안
승객을 안정시키고 있었다"고 국내 취재진에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 여객기 승무원 12명 중
상태가 양호한 6명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귀국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부 승무원들은 복받치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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