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세상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의 삶을 조명한
'전기영화'는 큰 감동을 주죠.
이들의 삶이 스크린 속에서 부활했는데요
얼마나 닮았는지 직접 한번 비교해보시죠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효과음]
"너처럼 자퇴하긴 쉽지 않아"
교정을 맨발로 걸어다니던 괴짜는
학교를 자퇴하고 집 차고에 회사를 차립니다.
'애플'로 전 세계인의 삶을 뒤바꿔놓은
스티브 잡스의 이야깁니다.
개봉을 앞둔 영화 '잡스' 속 배우는
덥수룩한 수염이나 의상은 물론,
구부정한 자세나 시선까지
스티브 잡스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애슈턴 커처/ '스티브 잡스' 역]
" 잡스는 세상을 바꾸고 싶은 사람이었어요. 또 정확한 레이저처럼 날카로운 통찰력을 지녔어요"
실존 인물의 일대기를 담아낸 '전기 영화'는
장르 영화와는 또 다른 감동을 안겨줍니다.
배우들은 캐릭터와 자신을 동일화시키는
이른바 '메소드 연기'를 통해
역사 속 인물들을 스크린에 부활시킵니다.
자신의 영국식 억양을 없애고,
노예제를 폐지한 '링컨'의 미국 남부 억양을 구사하거나,
영국의 첫 여성총리인 '철의 여인' 대처의
40대부터 80대까지 인생을 아우르기도 합니다.
[정지욱/ 영화평론가]
"실제 인물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를 보듯이 관객들에게 들려주는 것이 전기영화의 특징이고 재미입니다. 높은 싱크로율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또 관객들의 호응을 받을 수 있는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기영화는
전설의 인물들과 함께 배우들의 명연기도
관객들의 뇌리에 남게 하는 재미를 제공합니다.
채널A 뉴스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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