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집 나가면 고전했던
LA 다저스 류현진이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팀내 최다인 11승을 올리며
원정 징크스에서 탈출했습니다.

방어율도 2점대에 진입해
신인왕 레이스에 가속도를 붙였습니다.

윤승옥기잡니다.







[리포트]

내셔널리그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3번타자 크레이그를
삼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1회 삼자범퇴.

2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잠시 흔들렸지만
시즌 20번째 병살타로
가볍게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다저스 내야진의 그림같은
호수비가 일품이었습니다.

3회는 세타자 모두 삼진.
오늘 경기에서 가장
눈부신 장면이었습니다.

4회 실점 상황은 황당했습니다.

할러데이의 타구를
중견수 이디어가 놓친 뒤
무심코 던진 공이 베이스를 맞고 튕겨
어이없이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은
5회 엘리스의 석점 홈런으로
달아나며 류현진의
호투에 힘을 보탰습니다.

류현진은 경기 후반에도
호투를 이어가며 7이닝 5안타 1실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삼진은 7개나 잡아냈습니다.

후반기 4연승으로
시즌 11승. 커쇼를 제치고 팀내 최다승에
올랐습니다.
방어율도 2점대에 진입해,
신인왕 경쟁자인
쉘비 밀러를 더욱 압박하게 됐습니다.

또 오늘 승리로 원정 경기에서 홈보다
많은 6승을 챙기면서
원정 징크스에서도
탈출하는 수확을 얻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