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와이드 시작합니다.

국회의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가
오늘부터 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여) 이런 가운데
여야는 정상회담 대화록 폐기 사건을 놓고
치열한 책임 공방을 계속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찬 기자!

(네, 국횝니다)

국정원 국정조사.
어렵게 첫 문을 열었는데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질문2]
정상회담 대화록 문제를 두고도
여야는 팽팽히 맞서고 있죠?







[리포트]

네.

법무부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국정원 국정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여야는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의
수사 과정과 결과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는데요.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경찰이 축소 은폐 수사를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반면 새누리당은
검찰이 국정원 사건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 등
잘못된 수사 결과를 내놨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NLL 포기 발언' 공방도 했는데요.

민주당 박범계, 신경민 의원은
권영세 주중 대사의
대선 당시 녹취파일을 공개하며

NLL 대화록의 사전 유출과
관련된 질의를 했습니다.

그러자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은
정상회담 대화록이 없어진 사건에 대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질문2]
정상회담 대화록 문제를 두고도
여야는 팽팽히 맞서고 있죠?

[기자]
네.

새누리당은
문재인 의원을 정조준했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어제 문 의원이
NLL 논란을 끝내자고 제안한 것을 두고

무책임하고 뜬금없다고
일축했는데요.

또 "지금이라도 대화록이 실종된 경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국민에게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문 의원을 몰아세웠습니다.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부속자료 열람 요구에 대해서도
"곁가지인 부속문서를 열람하는 것은
사실규명과도 관계없고
정치적 논란만 가중시킬 뿐"이라며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부속자료 열람을 통해
하루 속히 논란을 종식시키자며
새누리당을 압박했는데요.

박용진 대변인은
NLL을 수호하겠다는
노 전 대통령의 진심이 공개되는 것을
새누리당이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김한길 당대표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준비 중인데요.

김 대표는 국가기록원에서 대화록을 확인하지 못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고,
대화록이 증발된 원인과 과정에 대한
진실규명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