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생산설비 점검과 공단 재가동을 위해
개성공단 입주업체 관계자들이
오늘 공단으로 들어갔습니다.
(여) 이르면 다음주부터
업체들의 부분생산이 재개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곽민영 기자! 소식전해주시죠
[리포트]
공단 입주 기업 관계자 492명이
오늘 오전 생산설비를 보수하기 위해
개성공단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재가동을 위한 공단 시설 보수를 마치고
오후5시30분과 6시30분
두차례에 걸쳐 돌아올 계획입니다.
지난주 공단 점검 결과, 장마철을 거치면서
적지 않은 시설이 녹슬고 부식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북측 근로자들도 지난주에 이어 각 업체로 출근해
생산 시설 가동 준비를 돕습니다.
앞서 한재권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대위원장은
재가동 준비팀의 점검 결과
대다수 업체들이 지금이라도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업체들은 다음 주부터 생산을 재개할 수 있게 해달라고
남북 당국에 요청했습니다.
공단 입주 기업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섬유·봉제 업체들이
이번 주 안에 납품 물량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생산 일정을 확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남북 공동위원회 개최와 같은 정책적인 문제가
아직 매듭지어지지 않았고,
식수 공급과 폐수 처리도 원활하지 않아
당장 재가동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입주기업들은 이번 주 금요일까지
인원 제한 없이 매일 출퇴근 하는 방식으로 공단을 찾아
보수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곽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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