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거친 말싸움과 일촉즉발의 긴장이 감돌던 한반도에
모처럼 대화의 온풍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남북 장관이 6년 만에 드디어, 마주 앉게 될 전망인데요.
여> 그동안 남과 북의 대화 채널이 꽉 막혔던 만큼,
풀어야 할 문제들은 많고,
또 그만큼 넘어야 할 산들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기기 위해선
어떤 협상 전략과 대화의 기술이 필요할까요?
전옥현 전 국정원 제1차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출연> 전옥현 前 국정원 1차장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1> 전옥현 전 차장께선 국정원 30년 생활 동안
남북 회담 데스크로서 왕성한 활동을 해오셨는데요.
먼저, 이번 북한의 대화 제의! 어떻게 보셨습니까?
한반도 긴장이 해빙 모드로 전환될까요?
Q2> 총 21회에 걸쳐 진행됐던 남북 장관급 회담...
그동안 양측 참석자의 ‘격’이 문제가 되기도 해왔죠?
남측 수석대표는 항상 통일부 장관이었지만,
북측은 장관급에 한참 못 미치는 내각참사를 내보내기도 했는데...
이번엔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만나게 될까요?
Q3> 이번에 정부가 회담장소를 서울로 제안한 것을 두고도,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지막 회담이 서울에서 열렸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재개된다면
순서상으로 평양이 유력한 상황이었는데요.
서울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한 배경은 어떻게 분석 해 볼 수 있을까요?
Q4> 내일이죠? 먼저 당국 실무접촉이 이뤄질 예정인데요.
어떻게 전망하고 계시는지요?
Q5>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그리고 이산가족 상봉까지...
남북 관계엔 산적해 있는 문제들이 참 많은데요.
12일에 개최될 장관급 회담에서 결론이 날까요?
Q6> 그렇다면 과거, 남북 협상들은 어땠나요?
남북한 간의 대화가 양측의 기 싸움으로 파행을 겪거나,
돌발적인 상황에 의해 중단된 적도 적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안타까웠던 사례,.. 몇 가지 들어주신다면요?
Q6-1> 반대로, 양측 다 모두 만족했던 협상이나 대화에는 뭐가 있을까요?
Q7>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아니겠습니까?
북한의 대남 행동 패턴도 궁금한데요. 분석한다면?
(북한의 대남 행동 패턴은 2가지.
하나는 ‘도발→대화→협상→보상’ 전술! 또 다른 하나는 세가 불리할 땐 대화를 통해 시간을 벌고,
필요할 땐 공세를 취하는 ‘담담타타(談談打打)’ 전술!)
Q8> 도발로 긴장을 부추긴 뒤, 대화 국면에 나서서 원하는 걸 얻어왔다...?
그게 그동안의 대남 행동 패턴이라면,
이번 대회 제의는 어떤 계산이 깔려 있는 걸까요?
Q9> 비슷한 맥락이긴 합니다만, 이번에도 북한이
남북대화를 국제사회 고립을 탈출하기 위한
‘시간벌기용’으로 쓸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북한의 진정성,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Q10> 북한의 경우, 도발 후 무언가 얻고자 하는 것이 있을 테고
우리 정부로선 신뢰 형성이 먼저다,.. 이런 입장인데요.
그렇다면, 우리의 협상 전략은 어때야 할까요?
6년만의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우리가 각별히 조심해야할 점들을 짚어주신다면요?
Q11> 특히, 어떤 경우에도 꼭 지켜야 할 우리 측의 원칙을 꼽는다면?
Q12> 이제 대화의 물꼬는 트인 셈인데요.
남-북한 지속적인 대화 채널을 유지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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