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이
판문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여) 오전 회의는 양측이 인사만 한 채
한 시간만에 끝났는데요.
(남)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성진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파주 통일대교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남북 실무회담은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당초 오전 10시에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통신선 설치 등 기술적인 문제로
15분 늦게 회담이 시작됐습니다.
이후 양측은 상견례만 한 후
한 시간 만에 오전 회의를 끝냈고
점심 식사 후 계속 회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우리 대표단은 앞서
신뢰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회담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 천해성 /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남북이 작은 것에서부터 신뢰를 쌓아나가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정신을 바탕으로, 신뢰를 기본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남북 당국 간 공식 접촉이 이뤄진 건
지난 2011년 2월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과 관련한
남북 군사실무회담 이후 2년 4개월 만입니다.
우리 대표단은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모두 3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북한에서는 여성인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을 수석대표로
역시 3명이 회담장에 나왔습니다.
우리 측 천해성 실장은 지난 2000년과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실무를 챙겼던 전문가입니다.
북측 김성혜 부장 역시 2005년 6·15 남북 공동 행사 관련
실무협의에서 대표로 참가했던 대남 통입니다.
오늘 실무접촉의 의제는 사흘 뒤로 예정된
장관급 회담의 행정적이고 기술적인 문제들입니다.
개성공단 정상화 방안 등
장관급 회담의 구체적인 의제를 정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입니다.
또 북측에서는 어느 정도 급의 인사가 참석할지 등의
대표단 규모와 숙소, 경호 등도 함께 논의됩니다.
실무접촉은 오늘 하루 일정으로 예정됐지만
경우에 따라 추가 접촉이 필요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주통일대교에서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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