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미국 정부의 기밀을 폭로하고
망명지를 찾아 떠돌던 전 미국 중앙정보국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러시아로부터
망명을 허가받았습니다.
(여) 미국은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을
재검토할 수 있다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장치혁 기잡니다.
[리포트]
러시아 당국이 스노든의 망명을 허용하는
1년 짜리 여권을 발급했습니다.
스노든은 1달 넘게 모스크바 국제공항 환승구역에
머물렀던 난민생활을 청산하고 러시아로 입국했습니다.
(싱크 / 변호사)
"러시아 연방 내에서 망명생활을 할 수 있는
서류를 출입국 사무소로부터 받았습니다."
러시아에 스노든의 신병인도를 줄기차게
요구했던 미국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싱크 / 카니)
"명백하고 합법적인 우리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정부가 취한 조치에 무척 실망스럽습니다."
두 나라의 관계악화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당장 다음달 러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담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참석은 물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개최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싱크 / 카니)
"러시아와 처리해야 할 사안이 많으며
(다음달) 정상회담이 의미가 있을지 평가할 것입니다."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미국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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