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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소설가 최인호 별세…‘영원한 청년작가’ 추모의 발길

2013-09-26 00:00 사회,사회

‘소설가 최인호 별세’

[앵커멘트]

한국 문학사에 큰 획을 그었던
최인호 작가가
어제 저녁 별세했습니다.

고인의 빈소에는
밤사이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박창규 기잡니다.

[리포트]

영원한 청년이던 최인호를 기억하는 사람들.

숙연한 마음으로 고인에게 작별을 고합니다.

고인이 남긴 작품들을 헤아리며 추억에 빠지기도 하고.

못다한 일들을 떠올리며 안타까워 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김홍신 / 작가]
저 형이 꿈이 있었어요. 김홍신은 '인간 붓다'를 쓰고 최인호는 '인간 예수'를 쓰자 그 약속을 하고 지금 못지키고 갔어요. 같이 준비 했었는데….

1963년 단편 '벽구멍으로'로 등단한 고인.

이후 ‘별들의 고향’ ‘겨울나그네’ '고래 사냥'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고인은 젊은이들의 고민과 방황을 세밀하게 묘사해 '영원한 청년 작가'로도 불렸습니다.

1987년 가톨릭에 귀의했던 고인은
이후 독실한 신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2008년 침샘암으로 투병 생활을 시작했지만
암에 걸린 덕분에 인생을 어영부영 살지 않을 수 있었다며
"암은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17살 어린 시절부터 오직 작가만을 꿈꿨다는 고인.

등단 50주년인 올해 여전히 청년의 표정을 한 채로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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