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두산이 철벽수비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두산은 오늘 선발 유희관을 앞세워 굳히기를,
LG는 우규민을 내세워 반격을 노립니다.
정일동 기잡니다.
[리포트]
3차전 두산의 수비는 눈부셨습니다.
6회 최준석이 더블아웃으로 위기를 넘겼고
7회 정수빈이 기막힌 다이빙캐치를 선보였습니다.
빠질 듯한 타구를 멋지게 낚아챘습니다.
봐도 봐도 환상의 수비였습니다.
수비의 절정은 마지막 9회였습니다.
정성훈의 적시타 때 동점주자가
홈에 쇄도했지만 좌익수 임재철의
레이저 송구가 나왔습니다.
마침표도 수비가 찍었습니다.
이번엔 이병규가 적시타를 쳤는데
우익수의 빠른 송구와 포수의 철벽블로킹이 조화를 이뤘습니다.
결국 5-4 두산의 승리...
2승 1패가 된 두산은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 만을 남겼습니다.
LG는 잠시 후 2시부터 열릴 경기에서 반격을 노립니다.
어제 12개의 안타로 살아난 타격감과
선발 우규민의 어깨에 모든 걸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기태 감독]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총력전입니다"
두산은 선발 유희관의 예술투구와
물샐틈 없는 수비로 굳히기를 노립니다.
뜨거운 잠실라이벌의 4번째 가을 빅매치가 곧 펼쳐집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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