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이 예고한 3차 핵실험에 대해
미국이 중대한 조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중국도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저지에 나선 가운데
관련국들은 북한 밀착 감시에 들어갔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이 연일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을
비난하며 한미 양국에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미국을 겨냥한 핵실험 의지를 거듭 밝힌 데 이어,
오늘은 남한을 향해 제재는 곧 전쟁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이 3차 핵실험 강행을 기정사실화하자
미국도 경고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녹취: 빅토리아 뉼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
"이미 밝혔듯이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
안보리 결의 2087호에 따라 중대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중대한 조치란 북한이 가장 아파하는
이른바 BDA식 고강도 금융제재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외교적 해법은 기대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녹취: 글린 데이비스 /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솔직히 말해 외교관으로서 어떤 가능성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중국 역시 연일 핵실험 반대 의사를 천명하고 있습니다.
[녹취: 훙레이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에 불리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행동에도 반대합니다"
중국은 특히 북한의 핵실험 중단을 설득하기 위한
특사단 파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감시활동에 착수했습니다.
유엔 산하 포괄적 핵실험 금지 조약기구는
지진파와 수중음파, 초저주파 분석 등의 방법으로
핵실험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도 위기관리팀을 꾸려
북한의 핵실험을 포함한
각종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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