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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졸고있는 승객 ‘슬쩍’…시선 빼앗아 니퍼로 ‘슬쩍’

2013-03-12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이른 아침 지하철에서
승객이 조는 사이
지갑을 훔친 소매치기가 구속됐습니다.

역할을 분담한 전문적 수법으로
전국을 무대로 22차례나 소매치기를 한 일당도
붙잡혔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옷으로 가리고
졸고 있는 옆 승객의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습니다.

또 다른 열차에서도
졸고 있는 승객의
물건을 슬쩍 가져갑니다.

55세 조 모 씨는
지난 1일 서울 지하철 7호선에서
지갑과 스마트폰 등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조 모 씨 / 피의자]
"특별한 기술은 없고, 하기가 쉬워서 그랬습니다.
술에 취하고 그래서 옆에 지갑이 보여서 그냥 앉아서 뺐습니다."

조 씨는 졸고 있는 승객이 많고,
열차 안에 사람이 적은
이른 새벽 시간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전도일 /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 수사1팀장]
"상의나 바깥 주머니에 넣는 것보다 안주머니에 넣어서
단추를 잠그는 것, 단추를 잠그면 빼기가 어렵잖아요."

남성 5명이 여성을 에워싸더니
우산과 옷으로
시선을 가립니다.

'바람잡이'가 시선을 유도하는 사이
'기술자'라 불리는 남성이 공구를 이용해
목걸이를 끊어서 가져갑니다.

전남 순철경찰서는
전국 5일장과 지역 축제장을 돌며
이른바 '굴레치기' 수법으로 22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64살 최 모 씨 등 5명을 붙잡았습니다.

피해 금액은 3천 만원에 달합니다.

최 씨 등 일당은
대부분 전과 10범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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