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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네모뉴스]이병석 “침묵도 질의다!”…류길재 장관 ‘진땀’

2013-06-18 00:00 정치,정치

1.
국회부의장인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

'ㅅ' 발음이 안돼
깨알 웃음을 선사했던
이 의원이 '버럭 병석'으로
바뀌었습니다.

2.
바로 어제 있었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자리에서였는데요,

류길재 장관이
뻘뻘 진땀을 흘렸습니다.

이 의원이 류 장관에게,
"미국의 한 연구원이 쓴
한반도 정세와 관련된
보고서를 읽어봤느냐..."
물으면서 일이 시작됐는데요,
함께 보시죠.

3.
이 : 북한이 생각보다 일찍 붕괴될 수 있다,
이렇게 예측을 하고 보고서를 냈습니다. 알고 계시죠?
류 : 저는 모르겠습니다. 처음 들어봅니다.
이 : 무슨 소리...
류 : 그 보고서는 제가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이 : 언론에 보도된 걸 몰라요?
류 : 죄송합니다...
류 : 최근의 여러가지 회담이라든가...
이 : 그리고 어디서 싱글싱글 웃고...!
류 : 아, 죄송합니다.
이 : 나한테 주어진 시간 끝날 때까지
그대로 앉아있어요. 반성하고 앉아 있으란 말이에요.
류 : ...

이렇게...침묵의 시간은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안홍준 외통위 위원장이
이 침묵을 견디다 못해
"질의 중이시냐" 물었더니,
이 의원은
"나한테 주어진 시간은
간섭하지 마라.
침묵도 질의다"라고
응수했습니다.

4. 류길재 / 이병석 스틸
어떻게 보셨습니까?

일단
신문에까지 난
미국의 브루스 베넷 연구원이
쓴 한반도 보고서를,
류 장관이 챙겨 보지 못한 건
이 의원의 질책처럼
<상임위원회 출석에 앞서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다>고
볼 수도 있겠죠.

하지만 말입니다.
가뜩이나 북한이
통일부를 핫바지다,
핫치마바지다 부르며
아래 취급하는데

반말투의 호된 질책,
좀 과하지 않았나요?

당국회담이 성사됐다면,
류 장관은
북한의 김양건 통전부장과
한 테이블에 마주 앉았을
인물인데 말입니다.

지금까지 강수진의 네모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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