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제7호 태풍 '솔릭'으로 중국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솔릭은 대만에서 3명의 사망자를 포함 130명에 가까운 사상자를 내고
오늘 새벽 중국 동남부 연안에 상륙했습니다.
(여)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푸젠 성은
주민 30여만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항공기와 선박 운항은 물론
열차와 버스도 멈췄습니다.
한정연 기잡니다.
[리포트]
거센 파도가 방파제를 집어삼킬 듯 덮칩니다.
불어난 물에 어디가 도로이고,
어디가 집인지 분간할 수도 없습니다.
제7호 태풍 솔릭이 대만을 거쳐
중국에 상륙하면서 교통이 마비되는 등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솔릭이 어제 오후 4시경 중국 푸젠성에
‘강태풍’의 위력을 지닌 채 상륙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먼저 태풍권에 든 푸젠성 푸저우와 샤먼 등
연안 도시에서는 선박 운항이 중단되고
열차와 버스 운행도 상당부분 멈췄습니다.
상하이와 대만을 오가는 항공편도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푸젠성 대부분과 저장성 남부 등에는
최대 30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솔릭은 앞서 대만 북부 내륙을 관통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대만 북부 신베이시에서는
경찰관이 건물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숨지는 등
사망자와 실종자가 잇따랐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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