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중국 전역의 유동인구가
30억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계속되는 폭설로 귀성객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신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 연휴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귀성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은
고향 가는 길을 재촉하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이번 춘절에는 유동인구가
30억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가운데 2억여 명은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계속된 폭설로
전국 곳곳 귀성길에 혼잡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잇따른 눈길 교통사고로
지방 고속도로 일부가 통제됐고,
한때 산둥성 버스터미널은
폭설로 장거리 버스 운행이 모두 취소돼
귀성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출발 전 바퀴에 체인을 달기도 합니다.
[녹취: 주펑 / 지닝 버스터미널 사장]
“폭설 때문에 500km 이상 운행하는 장거리 버스가 모두 취소됐습니다.
모든 버스는 반드시 미끄럼 방지 체인을 달도록 했습니다."
쉴 새 없이 내리는 눈으로 항공편도 차질을 빚으면서
상당수 귀성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연휴기간 동안 강풍과 한파까지 몰아닥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고단한 고향길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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