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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美, 테러지원국 명단서 北 또 제외

2013-05-31 00:00 정치,정치,국제

[앵커멘트]
(남) 미국 정부가 올해도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시켰습니다.

지난 2008년 이후 5년쨉니다.

(여) 하지만 무기수출이나 테러자금과 관련된
돈 세탁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신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국무부가 의회에 제출한 ‘2012 테러보고서’입니다.

보고서가 밝힌 테러 지원국 대상에
이란과 시리아, 쿠바, 수단 등 4개국만 이름을 올렸을 뿐,
북한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2008년 북·미간 핵검증 합의에 따라
북한을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한 뒤
5년째 계속 제외시킨 겁니다.

보고서는 "지난 1987년 KAL기 폭파사건 이후
테러 활동과 관련한 북한의 지원 내용은
알려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북한을 무기수출통제법에 따른
‘대 테러 비협력국’으로 재지정하고
테러자금과 관련된 자금 세탁 의혹에 대해서도
충분히 소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무부는 북한에 핵합의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 젠 사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북한은 2005년 6자회담에서 합의한
9·19 공동성명을 포함해 국제적 의무를 지켜야 합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북한의 3차 핵실험과
미국 본토에 대한 핵 공격 등 연이은 도발 위협으로
북한을 테러 지원국에 재지정하라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의회에서도 테러지원국 재지정 관련 입법이 추진되는 등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이번 테러 지원국 제외로
양국 간 대화의 여지는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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