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상당수 서울지역 대형 목욕탕에서
독감과 유사한 증세를 일으키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대형건물의 냉각탑과 백화점 수도꼭지에서도
균이 검출됐습니다.
김정우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최근 석 달 동안
대형목욕탕과 찜질방,
대형건물의 냉각탑과
수도꼭지, 샤워기를 점검했습니다.
그런데 점검 대상 333곳 가운데,
65개 시설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대형목욕탕은 81곳 중
절반에 육박하는 35곳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대형건물이 82곳 중 12곳,
종합병원이 37곳 중 7곳,
백화점이 70곳 중 9곳,
요양병원이 25곳 중 2곳이었습니다.
[인터뷰 : 김선덕 / 부산 용호동]
"잘 몰랐는데 그런 균이 있으면 많이 껄끄러울 것 같아요."
[인터뷰 : 김성권 / 서울 행운동]
"목용탕이라든지 찜질방 그런데는 여러사람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이고, 주기적으로 점검을 하고
그 결과를 공표해야...."
[스탠드 업 - 김정우 기자]
"레지오넬라균은 따뜻하고
습기가 찬 환경에서 잘 번식하고,
냉각탑 수나 샤워기, 분수 등
오염된 물속에서 서식하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됩니다."
레지오넬라균은
발열부터 근육통과 기침 등 독감과 비슷한 증세와
심할 경우 의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공공장소의 수도꼭지에 직접 입을 대고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올해 레지오넬라증 환자는 전국에서
모두 15명이 감염됐고, 서울은 5명입니다.
채널A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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