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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해킹 악성코드, 中 아닌 국내서 전파”

2013-03-22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농협 전산망을 마비시켰던 악성 코드는
정부가 처음 지목했던 중국이 아니라
국내에서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 피해를 본 농협의 내부용 IP,
쉽게 말해 '인터넷 규약'을
정부가 중국의 IP로 오인해 잘못 발표한 겁니다.

(남) 정부 당국의 이런 서투른 대처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한정훈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 합동대응팀은 해킹을 유발한 악성코드가
중국IP가 아닌 농협 내부의 컴퓨터에서 전파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재일 한국인터넷진흥원 팀장]
"중국이 아닌 국내에서 전파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농협이 내부용으로 사설IP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것이 우연히 중국IP와 일치했다는 게 대응팀의 설명입니다.

실무자가 농협 컴퓨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사설IP를 발견하고
이것을 동일한 국제 공인 중국IP로 오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설IP란 기업 내부망에서만 사용하는 인터넷 숫자 주소를 말합니다.

이 같은 사실은 농협의 전산망을 파괴한
컴퓨터가 중국이 아니고 농협 내부에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그러나 중국 아닌 것만을 알았을 뿐
공격 주체가 누구고 어디서 해킹을 했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커가 중국IP를 이용했다는 사실로
북한의 소행이라고 추측해온 정부의 조사에도
혼선이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방통위는 이 사실을 어제 파악했지만 하루가
지나서야 공식 발표했습니다.

사상 초유위 해킹 사태에 정부의 무능까지
겹치며 국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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