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력수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
정부는 특히 원가에도 못미치는
산업용 전기요금이 전력난 원인 중 하나로 보고
기업용 요금은 올리고
주택용 누진세는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윤 기자, 전력수급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아직까지는 비상경보가 발령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기온이 35도가 넘으면서 냉방 전력수요가 급증해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력거래소는 오늘 최대전력소비량이 7,370만kW에 달하고 예비전력이 409만kW로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1단계인 '준비'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무더위가 본격화하면서 오늘부터 다음 주까지가 올여름 전력수급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력난 대응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인천 서구의 발전소를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장관은 기업용 피크타임 전기요금을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용 전기요금이 몇 년째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책정돼 있어 전력난의 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윤 장관은 주택용 누진세는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반 가정의 경우, 사용량에 따라 1단계부터 6단계로 최고 11배의 요금 차이가 나면서 '요금 폭탄'이라는 시민들의 불만을 반영하겠다는 의돕니다.
정부는 이같은 전력요즘체제 개편안을 10월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채널A뉴스 박소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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