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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벼랑 끝 키프로스…그리스에 또 직격탄

2013-03-22 00:00 경제,국제

[앵커멘트]
나흘 안에 자구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더 이상 돈을 주지 않겠다며
유럽 채권단이 키프로스에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키프로스가 벼랑끝 위기에 몰리면서
유럽 전체에 먹구름이 다시 몰리고 있습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제금융을 받으려면 은행을 구조조정해야 한다고 하자
성난 은행원들이 의회 앞으로 몰려들었습니다.

[녹취 : 소피아 / 시위대]
“우린 우리 직장을 지키고 일자리를 원합니다.
왜 다른 사람들이 아닌 라이키 은행 직원들만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겁니까?”

거센 반발에 부딪혀 고액 예금에 세금을 매기는 합의안이
의회에서 부결된 이후 사흘째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돈줄을 쥔 유럽 채권단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오는 26일까지 신뢰할만하고 실현가능한 이행조건을 내놓지 않으면
자금지원을 끊겠다고 경고한 겁니다.

유로존 차관급 접촉에선
키프로스를 유로존에서 퇴출하는 방안까지 논의됐습니다.

키프로스가 채무상환 불이행이란 최악의 선택을 할 경우 가장 먼저,
간신히 회생하고 있는 그리스 경제가 직격탄을 맞을 전망입니다.

키프로스 채권의 40%에 달하는 164억 달러를
그리스가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 나탈리 마틴-펠라스 / 수석 펀드매니저]
“또 다른 충격은 키프로스와 그리스와의 연결고리입니다.
이 작은 문제들이 유럽 시장, 유럽 위기를 다시 불붙일 수 있습니다.”

키프로스 재정위기가 벼랑 끝까지 몰리면서
유로존이 다시 도미노처럼 수렁에 빠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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