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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단독/탈북 女복서 최현미 “대전료 못받아” 후원자 고소

2013-10-10 00:00 사회,사회,스포츠

[앵커멘트]

(남) 세계챔피언 벨트를 2개나 보유한
탈북 복서 최현미 씨가
대전료를 받지 못했다며
후원자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여) 후원자는 잠적한 상태라고 합니다.
고정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탈북 복서인 최현미의
WBA 페더급 세계챔피언 7차 방어전이
열렸습니다.

최현미는 도전자인 호주 출신의 섀넌 오코넬을 맞아
10라운드 내내 난타전을 벌인 끝에
힘겹게 판정승을 거뒀지만,
대전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최영춘 / 최현미 아버지]
“(시합) 하루 전에 대전료를 줘야 돼요.
9백만 원만 주고 3천1백만 원은 시합 끝나고 주마.
그래서 시합 끝나고 가니까.
'지금 돈이 없어서 그러니까 5월 30일까지 준다'고
확인서 한 장 써 주더라구요.”

최현미 측은
후원자 권 모 씨로부터
대전료 3천여 만 원은 물론
전속계약 때 맺은 훈련비 등을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지난 3월 최현미 측은
한 건자재 수출업체와
훈련비 3백만 원 등 매월 5백만 원을 지원받고
1년에 3~4차례 경기를 주관해주겠다는 내용으로
2년간 전속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이 업체가 훈련비는커녕
대전료까지 주지 않자
지난 월요일 업체 대표 권 씨를
서울 노원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인터뷰 : 최영춘 / 최현미 아버지]
"대전료까지 안 줄지 몰랐어요. 훈련비는커녕
대전료도 안주니까. 계속 참고, 참고 있다고
너무 전화도 안 받고 (잠적해서) 찾을 길이 없으니까."

경찰은 조만간 최현미 선수의 아버지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한 뒤
권 씨의 행방을 찾아나설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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