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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이마트, 1만여 명 정규직 전환…타 업체 영향 주목

2013-03-04 00:00 경제

[앵커멘트]

이마트가 불법파견 논란이 일었던
하도급 인력 만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사내 하도급 근로자가 많은
다른 유통업체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마트에서 상품 진열 업무를
하고 있는 나형열씨.

온종일 일하지만 정직원보다
월급이 30%가량 적습니다.

본사 직원이 아닌 하도급 업체 파견직이기 때문인데
다음 달부턴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게 돼
연봉이 대폭 올라갑니다.

[인터뷰 / 나형열
정규직 전환 대상 직원]
"하는 일에 비해 급여가 적다고 생각했는데
급여가 인상돼 기쁩니다."

이마트는 매장에서 상품 진열, 계산 등의
업무를 하던 하도급 업체 파견 근로자 만 명을
다음 달 1일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판매 도급사원들을 불법파견으로 규정한 지
나흘 만에 나온 조치입니다.

정규직이 되면 상여금 등 월급이 늘어나고
주택 자금 융자와 같은 혜택도 주어집니다.

[인터뷰 /윤명규 이마트
인사담당 상무]
"직원들의 생활이 안정되고 소속감이 높아져
고객 서비스 향상이 예상됩니다."

이 같은 이마트의 결정은
2만 명으로 추정되는 대형 유통업체 하도급 인력의
정규직화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롯데마트는 하도급 인력 중
1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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