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이번 재산 공개에선
눈에 띄는 이색 재산들이 많습니다..

(여) 박물관에 있는 기린과 사자 박제품에
공사장에서 쓰는 굴삭기와
이탈리아제 첼로 등도 재산 목록에 있었습니다.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의 재산 목록에는
20세기 조각 작품 7점과
동물박제 6점이 포함됐습니다.

홍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 박물관의 소장품들로
돈으로 환산하면 1억 3천만원어치입니다.

의료기기를 신고한 의원도 있습니다.

치과의사 출신인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은
컴퓨터 단층촬영장치, 즉 CT를 비롯해
임플란트 재료와 엑스레이 촬영장비도
재산 목록에 올렸습니다.

수천만원 상당의 예술작품을 보유한 의원들도 있었습니다.

재산이 2조 원에 육박하는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병풍과 사진, 회화 등
모두 1억 9천만원치를 신고했고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과 진보정의당 강동원 의원도
각각 7천 5백만원과 5천 5백만원 치의
회화 등을 소장하고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건설업체 출신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은
굴삭기와 공기압축기 등 건설장비를 등록했고

민주당 이찬열 의원은
6천만원 상당의 이탈리아제 첼로를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