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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전두환 전 대통령 연희동 사저 ‘앞마당’도 압류

2013-08-27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울 연희동 사저 내 정원을 압류했습니다.

(여) 시가로 9억 원대에 이른다는데요,
검찰은 집 앞마당까지 파고들면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성시온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가
머물고 있는 서울 연희동 자택.

검찰이 어제 정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자택 안 앞마당을 압류했습니다.

지난달부터 검찰이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에 나선 뒤
전 전 대통령의 사저 부지를
압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압류된 부지는 본채와 별채 사이에 있는
453제곱 미터의 땅으로 공시지가는 약 9억원입니다.

이 땅은 지난 1982년 장남 재국씨 명의로 매입됐다가
지난 1999년 전 전 대통령의 비서관이었던
이택수씨 명의로 바뀌었습니다.

이씨는 지난 1996년 명동 사채시장에서
전 전 대통령의 무기명 채권을
현금으로 바꾸다 검찰에 체포됐던 인물로

이씨를 최근 소환 조사한 검찰은
이 땅을 사실상 전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차남 재용씨가 미국에서
구입한 주택 구입자금도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인 것으로 보고
재용씨의 장모와 처제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재국씨가 사들인 미술품 목록이 적힌 장부도 확보해
숨겨둔 미술품이 있는지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재국씨와 재용씨 등에 대한
소환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힌 검찰은
먼저 이들의 은닉 재산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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