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인기 탤런트 박시후 씨와
연예인 지망생 A 씨가
성 폭행 여부를 둘러싸고
치열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박시후 씨를 불러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했습니다.

잠시 후에는
대질 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윤수 기잡니다.








[리포트]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시후씨가 탄 차량이
취재진을 따돌리며
건물을 빠져나갑니다.

박씨를 고소한 A양도
검은색 모자를 푹 눌러쓴 채
기자들을 피해 황급히
나가버립니다.

박씨의 성폭행 여부를 둘러싼
진실공방이
거짓말탐지기 조사로
이어졌습니다.

박씨와 A양,
박씨의 후배연예인 김모씨 등 3명은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나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정해진 순서에 따라
한명씩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은 후
2명씩 짝을 이뤄
다시 한번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씨는 오후 2시40분쯤,
A씨는 오후 3시50분쯤,
김씨는 오후 4시쯤 조사를 마치고
국과수를 나왔습니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성관계의 강제성 여부.

경찰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직접 증거로 제출하지 않겠지만,
정황 참고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는
이르면 내일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박씨와 고소인 등은

오늘 오후 7시쯤
서울 서부경찰서에서
대질 신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