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형마트들이
오늘부터 제품 할인행사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새 정부가 연일 물가 안정을 강조하며
유통 업체를 압박하고 있는 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스테이크 다섯장에 9800원. 저렴하게
드리고 있습니다.
이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오늘부터
제품 할인 행사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말 시작된 대형 할인 행사가
끝난 지 하루 만입니다.
소비자들은 싼 가격이 반갑기만 합니다.
[인터뷰 / 공수옥 서울 노량진]
"할인 행사를 많이 하니까
할인 하는 곳만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할인 행사가
자발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지난달 말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 비서관
회의에서 물가 안정을 강조한 뒤
정부는 연일 유통업체를 밀어 붙이고 있습니다.
급기야 오늘 오전 지식경제부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3대 대형마트 부사장급 고위 임원을 불러 모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가격 인하 품목을
더 늘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 지경부 관계자]
"그러니까
의견 수렴도 하고 최근 물가 흐름에 대해
대형 유통 업체가 잘 동참해주시고
이같은 분위기에 식품 유통 업체들
사이에선 긴장감까지 흘러나옵니다.
최근엔 SPC가 빵 가격을 올렸다가
보름 만에 철회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가격 안정이 새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는 정책 중 하나인 만큼 물가 정책의
고삐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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