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청년층의 일자리가 크게 줄면서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 증가폭이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기업들도 신규채용을 줄이고 있어
일자리 찾기는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의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업준비생인 가성순 씨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입니다.
편의점, 택배 아르바이트로 번 돈은 학원비로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가성순 / 취업준비생 ]
"주 2~3회 정도는 저녁에 학원 다니고 그 외시간에는
대부분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취업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층은 더 늘었습니다.
지난달 청년층 실업률은 9.1%로 2년 만에 다시 9%대로 올라섰습니다.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서
전체 취업자 수 증가폭도 둔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30만 명 늘었던 취업자는 지난달 20만 명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36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인터뷰: 공미숙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지난달 설연휴로 인해 일용직, 임시직 등에서 취업자 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취업자 증가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고용사정이 좋지 않은 가운데 설연휴까지 끼면서
취업자가 대폭 준 겁니다.
통계청은 또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들의 신규채용 감소 등으로
당분간 고용여건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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