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는 2050년까지
우리 영공을 지키게 될
차기 전투기 기종이
오늘 결정됩니다.
8조 3천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는
F-15 사일런트 이글이
선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첨단 전투기 60대를 구매하는 FX 사업.
국방부는 오늘 오후 2시 김관진 국방장관 주재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FX 사업의 기종을 최종 결정합니다.
수주 경쟁엔 미국 보잉의 F-15사일런트 이글, 록히드 마틴의 F-35A, 유럽 항공방위우주산업의 유로파이터가 참여했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달 16일 마감된 가격 입찰에서 총사업비 8조 3000억원 안쪽으로 써낸 기종은 F-15SE 뿐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선 F-15사일런트 이글이 단독 후보로 상정돼 차기 전투기로 낙점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F-15 사일런트 이글은 경쟁을 벌였던 F-35A에 비해 레이더 감시망을 피하는 스텔스 성능이 떨어집니다.
중국과 일본이 스텔스기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 공군 전력이 뒤쳐질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방위사업청은 차기전투기 선정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인터뷰:백윤형, 방위사업청 대변인]
"방위사업추진위에서 최종적으로 기종 선정 안이 결정이 될 것입니다. 그 이후에 위원회가 더 열린다든지 하는 것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기 전투기 선정이 미뤄질 경우 공군 전력에 공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부 방위사업추진위원들 조차 F-15SE 도입에 회의적인 반응이어서 오늘 위원회 심의 때 진통이 예상됩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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