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중국에서 달리던 버스에
불이나 42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치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사고 생존자는 불이나기 전
휘발유 냄새를 맡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위 버스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시민들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사고 현장을 쳐다봅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중국 동남부 푸젠성 샤먼에서
달리던 버스에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42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버스는
간선 급행버스체계 소속으로
현재 관련된 모든 버스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목격자들은
버스에서 불이 난 후 10여 분만에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한 생존자는 버스에서
불이 나기 전 휘발유 냄새를
맡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와 생존자의 증언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 주석도
사고 소식을 전해듣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그 동안 중국의 대중교통체계는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팽창만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채널A 뉴스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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