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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기술 씨름의 화려한 부활…제2의 전성기 준비하는 씨름계

2013-02-08 00:00 스포츠

[앵커멘트]

우리 민족 고유의 스포츠하면
바로 씨름이죠.

오늘 열린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는
화려한 기술씨름의 진수가
선보였습니다.

박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 깜짝할 새 앞무릎치기로
상대를 매다 꽂는 문준석.
20대의 패기로
결승까지 승승장구했습니다.


상대 공격을
덫걸이로 받아치는 오흥민.
30대의 노련미에
상대는 추풍낙엽처럼 쓰러집니다.

태백장사 결승전은 이들 띠동갑 장사들의
진검승부였습니다.

오흥민은 상대의 허를 찌른
뒤집기 공격을 앞세워
지난해 챔피언 문준석을
3-0으로 제압했습니다.

씨름인생 23년만에 타보는
첫 장사 가마.

[인터뷰/오흥민]
“제가 나이가 조금 많은데...
23년 동안 씨름하면서 많은 노력을 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한계 체중을 낮춰 기술 씨름을 유도하자
경기는 더욱 박진감이 넘쳤습니다.


어린 소녀팬도 씨름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인터뷰/송유림]
“씨름을 처음 보러온 건데,

기술을 잘 모르는데도 재밌고
멋었었던거 같아요.“

내일부터 3일간 이곳 군산에서는
체급별 장사결정전이 진행됩니다.

오랜 침체기에서 벗어나
부활을 꿈꾸는 씨름계가
제 2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군산에서 채널A 뉴스 박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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