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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제2의 오원춘’ 충격…성폭행 반항하자 살해 후 시신훼손

2013-07-10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용인에서 제2의 오원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10대 남성이
10대 여성을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심하게 훼손한 혐의로 검거됐습니다.

(여) 현장에 있는 경인일보 강영훈 기자 연결합니다.
강 기자! - 예, 용인동부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사건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지난해 4월 발생한 오원춘 사건을 연상케 하는
끔찍한 사건이 경기도 용인에서 벌어졌습니다.

지난 8일 오후 8시30분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한 모텔에서 19살 심모군이
평소 알고지내던 17살 A양을 목졸라 숨지게 했습니다.

성폭행을 하려다가 반항하자 살해한 것입니다.

심씨는 A양을 살해한 뒤에는 공업용 커터칼을 구입해
A양의 시신을 훼손했습니다.

경찰은 훼손된 시신은 얼굴이 심하게 훼손됐고,
뼈도 스무조각으로 나눠진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심씨는 시신을 가지고
모텔을 빠져나가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씨는 시신을 김장용 봉투에 담아 범행 다음날인 어제 오후,
모텔을 나왔습니다.

싱가포르에 사는 A양의 부모는 용인에 혼자사는 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미귀가 신고를 했습니다.

이에 경찰이 A양의 주변 인물을 탐문하는 등 수사망을 좁혀오자 심씨는 오늘 새벽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심씨는 자신의 집 마당에 있는
컨테이너내부 장롱 속에 시신을 유기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경찰은 과학수사팀을 동원해 현장을 감식하고 있고
화장실 변기에 버려진 시신일부를 찾기 위해 정화조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양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인동부경찰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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