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핵실험 강행 땐 유엔 차원에서
군사 제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핵실험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군과 정보당국은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서
인력과 차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도
김정일 위원장의 혁명유산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행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녹취 : 김정은 /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
“우리는 보다 큰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강력한 밑천과 열쇠를 자기 손에 확고히 틀어지게 됐습니다.”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한 가운데
유엔 차원에서 강력한 추가 결의안이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
유엔헌장 7장을 근거로 군사제재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평화에 대한 위협에 관한 조치’로
경제제재와 함께 군사적 제재 조치를 결정한다는 조항을
활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북한 정권이 핵실험의 길을 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란 희망을 여전히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측에 대북 영향력 행사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 힐러리 클린턴 / 미국 국무장관]
“북한 정권의 행동을 바꾸도록 노력하기 위해 함께 밀접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중국도 북한 화물 통관검사를 강화하는 등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특히
식량과 원유 지원도 중단할 수 있다는 카드를 내비치고 있지만
북한은 요지부동이어서 위기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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