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채널A 뉴스와이드 시작합니다.
중국과 일본에서 이것 때문에
다수의 사망자가 생겼죠?
살인진드깁니다.
두 나라 국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첫 사망자가 확인됐습니다.
(여) 강원도에서 60대 여성 환자가
오늘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 병으로 숨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남)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원주 기자 (네 이원주입니다.)
(여) 질문1.
먼저 이번에 확인된 환자는
언제 병에 걸렸고 언제 숨졌습니까?
(남) 질문2.
이 살인 진드기에 물려서 병에 걸린 환자가
사망할 확률, 즉 치사율은 얼마나 됩니까?
(여) 질문3.
그래도 치사율 6%면 무서운 병인데요,
진드기에 물리면 반드시 걸리는 병입니까?
[리포트]
네 이번에 숨진 환자는 작년 8월 3일부터
열이 나고 혈소판이 감소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
병원으로 옮겨졌다 9일 만에 숨진 63세 여자 환자였습니다.
당시 보건 당국은 이 환자를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 환자로 분류했었는데요,
일본과 중국에서 이른바 살인 진드기가 이슈가 되면서
보관하고 있던 이 환자의 검체를 다시 꺼내 검사한 결과
이번에 사인을 확인한 겁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 외에도
5일 전 제주에서 사망한
비슷한 증상의 환자를
의심 환자로 분류하고 정밀 검진 중에 있습니다.
네 처음에 이 병을 옮기는 진드기가
‘살인 진드기’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높은 치사율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치사율이 50%다, 30%다 말이 많았었는데요,
살인진드기 환자가 2000명 넘게 나온 중국에서는
현재 공식 치사율을 6%로 낮췄습니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먼저 병의 감염 원인인 작은소참진드기가
이 병의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어야 합니다.
전체 진드기 중 이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진드기는
0.5% 정도밖에 되지 않는 걸로 보건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진드기에 물렸다고 해도
일단 감염될 확률은 0.5%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겁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만큼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피부를 가리고
집에 들어가기 전에 옷을 깔끔하게 털어낸 후
반드시 샤워를 하는 간단한 예방 수칙만으로
이 병에 걸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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