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근혜 정부의 공공기관장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국정철학 공유와 전문성이
가장 중요한 기준인데요.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의
사표로 물갈이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김상운 기잡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100여 개에 달하는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인사 검증에서 중요한 기준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과 전문성.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11일 국무회의)
"각 부처 산하기관과 공공기관에 대해 앞으로 인사가 많을 텐데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인선의 첫 작업은 낙하산 골라내기입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낙하산 인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수석실별로 각 부처산하 공공기관장들의 전문성과
낙하산 인사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사의를 밝힌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후임 인선이 첫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전문성을 중시한다면
4대강 사업으로 훈장을 받은 김완규 부사장과
김우구 이길재 전 부사장이 발탁될 수 있습니다.
청와대의 이같은 움직임에
이명박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은
긴장에 휩싸였습니다.
연임에 성공한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
정승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이명박 정부 때 임명됐습니다.
또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도
전 정부 인사로
이들의 줄사표가 이어질 지 관심입니다.
채널a 뉴스 김상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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