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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 대형 화물선 충돌…화재 발생 91명 구조

2013-12-29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오늘 새벽 부산 앞바다에서는
대형 화물선 두 척이 충돌했습니다.

(여)두 선박 모두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진화작업이 진행 중으로
선원 90여명은 모두 긴급 구조됐습니다.

조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부산 태종대 앞바다.

캄캄한 밤바다에 떠 있는
대형 선박에서 거센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2시 15분쯤 부산 태종대 남동쪽 10마일 가량 해상에서
외국 국적의 대형 화물선 2척이 충돌했습니다.

바하마 선적의 5만 9천톤급 화물선 그레비티 하이웨이호와
홍콩 선적의 2만 9천톤급 화학운반선 마리타인 메이지호입니다.

충돌 때문에 두 화물선에서 불이 나면서
해경은 곧바로 함정 14척과 소방정 등을
동원해 긴급구조에 나섰고
두 배의 선원 91명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현재 화물선 화재는 완전 진압됐지만
화학운반선에는 잔불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해경은 화학운반선에 실려있는
휘발성 강한 폭발물질 때문에
완전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5만 9천톤급 그래비티 하이웨이 호는
시운전을 위해 어제 오전 10시쯤
울산에서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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