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인천 모자실종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어제 어머니 김 모 씨의
시신을 발견한 데 이어
오늘 장남의 시신도 발견했습니다.
(여)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온 둘째 아들은
오늘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정혜 기자!
(네, 인천남부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장남 시신은 어디서 발견됐습니까?
[리포트]
네,
실종됐던 첫째아들의 시신은
오늘 아침 7시 50분쯤,
경북 울진군 소광리의 야산에서
발견됐습니다.
시신 발견 장소는
둘째아들 정 모 씨의 외갓집 인근입니다.
시신은
비닐과 이불로 쌓여진 상태였는데요,
3등분으로 토막이 나있었습니다.
정 씨는 시신을 쉽게 운반하기 위해
토막을 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수습한 시신을
국과수로 보내 부검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유력한 용의자였던 둘째아들 정 씨는
오늘 새벽 경찰 조사를 받다
‘모든 걸 다 내려놓겠다’는 말과 함께
범행 일체와 시신 유기장소를 자백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정 씨를 데리고
경북 울진으로 가 금강송 군락지 일대에
유기된 시신을 찾아냈습니다.
어제 오전 강원도 정선에서
실종됐던 어머니 김모씨로 보이는 시신이
발견된 데 이어
장남의 시신까지 발견되면서
인천 모자실종사건은 발생 40여일 만에
살인사건으로 종결되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차남 정씨가
모자 실종 당일인 지난달 13일이나 14일쯤
두 사람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경찰은 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
영장실질심사는
잠시 뒤인, 오후 2시에 열립니니다.
지금까지
인천남부경찰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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