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북한의 잇따른 위협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나섰습니다.
강력한 대북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여) 사소한 오판 때문에
한반도가 통제불능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유덕영 기잡니다.
[리포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로마에서 교황 프란치스코과의 면담을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을 겨냥해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녹취: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사소한 오산과 오판으로 빚어진 작은 사건이 통제불능의 상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 총장은 또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최근의 긴장이 매우 위험한 수준이라며 우려했습니다.
계속되고 있는 북한 정권의
도발적인 언동을 자제하라고 강조한 겁니다.
굳게 문 닫힌 채 조업이 중단된 개성공단에 대해서도
북한 당국에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북한 정권은 긴장의 수준을 높이기보다는 북한 주민들의 행복과 번영을 증진시키는 데 더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개성공단을 가장 성공적인 남북간 경제협력 사례라고 평가하면서,
개성공단이 정치적인 요인에 영향받아선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내일은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유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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