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오늘 폭우는 경기 남부 지방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여) 경기도 광주에서는
범람 직전인 곤지암천 때문에 재난경계경보가 내려졌고,
성남 탄천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관 기자, 피해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현재 경기도 광주시엔
재난경계 위험 경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광주시는 오늘 오전 9시 30분쯤
곤지암천이 범람 직전까지 물이 차자
6만9천여 가구가 거주하는 광주시 전역에
재난경계경보 방송을 실시했습니다.

곤지암초등학교 역시
운동장에 발목까지 물이 차 이날 휴교령이 내려졌고,
주변 저지대 주택과 상가, 농경지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어
시 당국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재 비가 가장 많이 내린 곳이 경기도 동부지역인데요.

이천시 법사면에서는
제방이 유실돼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조치에 나섰고,
화성시에서는 차량 3개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성남시 탄천에는
오전 7시 40분 부터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성남시 탄천의 대곡교 수위가 5.5미터에 근접함에 따라 내려진 건데요.
부근을 지나는 차량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여주와 광주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영동고속도로도 비상입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문막 IC 5km 못미친 지점에서
40t가량의 토사가 도로를 뒤덮어 부분 통제되는 등
3개 구간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내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곳은
용인과 성남·양평·이천 등 모두 9개 시·군입니다.

경기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채널A뉴스 김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