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 다저스 류현진에 대한
현지 언론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훈련 첫날엔 달리기 실력을 꼬집으며
담배 끊으라는 어줍잖은 충고까지 했지만,
지금은 류현진의 순조로운 팀 적응에
칭찬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정일동 기잡니다.
[리포트]
LA타임즈는 새내기 류현진이 낯선 메이저리그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직 영어를 못하지만
동료들과 늘 웃으며 스스럼없이
지낸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유머감각에 주목했습니다.
달리기 꼴찌를 해도
특유의 넉살로 분위기를 띄웁니다.
[싱크 : 류현진 ]
"35초에 들어오라고 했는데 26초에 들어오고
쟤네들이 너무 빨리 뛰는 것 같아요"
스프링캠프 초기 담배 끊으라며 충고했던
현지 언론은 이후 체력훈련에서 차츰 나아지고
실전투구에서 위력을 보이자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류현진은 다저스의 한 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 류현진]
"한국에서 인정받고 왔기 때문에 이 자리가
부담스럽지만 미국에서 창피하지 않게
잘해서 한국 선수들도 잘 한다는 얘기 듣게"
신시내티에 둥지를 튼 추신수도
주변의 우려를 털어내야 합니다.
끊임없이 제기되는 중견수 수비의 물음표.
결국 개막전까지 스스로 증명해 낼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 추신수]
"지금 해 온 대로 하면 좋아질 거라고 봅니다"
잘 유지할 수 있다면..."
추신수는 23일부터 시범경기 클리블랜드전을 통해
류현진은 25일 화이트삭스전을 통해
진정한 시험대에 오릅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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