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사고기 기장이
여객기 충돌 1.5초 전에 착륙을 포기하고
재상승을 시도했다고
미국 연방항공안전위원회가 밝혔습니다.
(여)
조종석 녹음 기록을 분석한 결과라는데요
사고가 일어나기 전까지
구조요청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덕영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항공안전위원회, NTSB가
2시간 분량의 조종석 녹음 기록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기자과 부기장의 대화 내용으로는
비행기에 어떤 문제도 없었으며,
충돌 전까지 구조요청은 없었다는 겁니다.
[녹취: 데보라 허스만 / NTSB 위원장]
“구조나 특별 지원에 대한 요청 등은 관제탑과 아시아나 조종사 사이에 녹음된 기록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녹음 기록에는 충돌 7초 전에야
이상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착륙을 하려면 시속 137노트가 돼야 하는데,
당시 항공기의 속도가 여기에 미치지 못했다는 겁니다.
결국 기장은 활주로에 충돌하기 1.5초 전
착륙을 포기하고, 재상승을 시도했습니다.
[녹취: 데보라 허스만 / NTSB 위원장]
“조종실에서 충돌 7초 전에 속도를 높이려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1.5초 전에는 착륙 실패로 고도를 높이려 시도했습니다.”
항공기가 느린 속도로 활주로에 진입하다가 착륙에 실패하고
기수를 들어올리려다 지상과 충돌했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워싱턴으로 옮겨진 항공기 블랙박스의 분석이 완료된 이후에
밝혀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채널A뉴스 유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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